그룹명/깔크막의 풀 나무 이야기

가시나무 이야기

깔크막 2009. 6. 5. 11:10

가시나무 이야기

 

가시나무는 우리나라 남부 해안지방에 자라는 나무로 상록활엽수이며,  키가 15m 정도로 자라고 참나무과로 붉가시나무는 각두가 반구형이고 5~6개의 동심륜층이 있으며 잎의 뒷면은 황록색이고 목재가 붉은 빛이 돌아 생긴 이름이며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익고 잎 윗 부분에 파상의 톱니가 있는 개붉가시나무도 있으며, 주로 완도에서 자라고 있고 종가시나무의 수피는 녹회색이 돌고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잎의 윗 부분에 약간의 톱니가 있는 것도 있으며, 잎의 뒷면은 회색이고 잎 뒷면이 청백색이면 흰민종가시나무라고 한다.

참가시나무는 울릉도에서도 자라고 각두는 7~9개의 동심륜층이 있으며, 잎의 뒷면은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납질이 생겨 백색으로 되고 열매는 10월에 짙은 갈색으로 익으며 잎의 뒷면이 훨씬 희고 톱니가 예리한 것을 넓은잎참가시나무라고 한다.

개가시나무는 수피가 흑갈색으로 벗겨지고 잎의 측맥은 10~14쌍이며 열매는 11월에 익고, 넓은 타원형이며 끝 부분에 털이 있으며, 각두는 6~7개의 륜층과 털이 있으며, 졸가시나무는 일본에서 들여왔으며 소지가 탄암갈색이고 꽃은 2개씩 달리고 각두는 앝고 복와상으로 포린이 잔털과 밀포하므로 구분이 가장 쉬우며 열매는 넓은 타원형이고 끝 부분에 털이 있으며 11월에 익는다.

가시나무는 잎의 뒷면이 회백색이며 숫꽃은 전년지에서 밑으로 쳐지고 각두는 6~7개의 동심륜층이 있고 명주같은 털이 있다.

 

가시도 없는데 가시나무라고 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참나무류의 열매를 통칭하여 도토리 또는 상수리라고 하는데 가시나무의 열매는 가시라고 하기 때문이며, 가시라는 열매를 갖고 있는 참나무류로는 참가시 붉가시 종가시 개가시 졸가시등이 있으며 가시나무를 다른 이름으로는 가시목 저 사계청이라 부르고 붉가시나무는 혈저 단침저 가새나무라 하고 종가시나무는 청강 철주 석소리나무라고도 한다.

참가시나무는 이백저 청저 세엽청저 쇠가시나무 백가시나무 정가시나무라고도 하며 기후변화의 특성을 살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나 가로수로 심으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광주에는 가로수로 심어져 있으며 전남대학교 전남대학병원 전북도로공사 수목원이나 고창읍성에도 가시나무 종류가 잘 자라고 있다.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방을 재외하고 사철 푸른 활엽수가 가로수로 심어진다면 또 다른 풍경이 만들어지고 하얀 눈과 멋지게 어울릴 것 같다.

 

유럽에서의 가시나무는 숲 속의 왕으로 고귀하고 신령스러움을 나타내고 신화에도 등장하는데 쥬피터와 모큐리가 변장을하고 세상을 돌아보는 도중에 필리먼이라는 늙은 노인의 집에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필리먼은 가시나무로 아내 보시스를 보리수나무로 변하게 하여 오랫동안 서로 바라보며 살도록 했다고 한다.

가시나무 열매를 돼지가 먹으면 살이 잘 오르므로 숲 속에 돼지를 풀어 놓고 길렀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사람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참가시나무 잎을 차 처럼 마시면 요도에 박힌 돌이 녹아나고 먹는 방법으로는 봄이나 여름에 연한 잎을 따서 잘게 썬 다음 쪄서 그늘에 말려 50~70g에 물 1리터가 3분의 2로 줄어 들 때 까지 끓여서 하루 3번씩 식사 후에 물 대용으로 마시면 효과를 볼 수가 있으며 가시나무 열매를 꿀에 담가 놓았다가 먹으면 식량대용의 식품으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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