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풀 나무 이야기

붉나무 이야기

깔크막 2009. 5. 30. 13:45

붉나무 이야기

 

 

붉나무는 옻나무과의 하나로 잎이 매우 붉게 단풍이 들어 붉나무라 부르게 되었고 또 다른 이름으로는 오배자나무라고도 한다.

다른 옻나무 종류와는 쉽게 구별 할 수가 있는데 엽축에 날개가 있고 열매가 짠 맛이 도는 백색의 껍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산지의 양지 바른 곳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열매 또한 황적색으로 개옻나무의 황갈색과는 쉽게 구분 할 수 있으며, 오배자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느티나무의 잎 뒤편에 벌레가 침범하여 혹 처럼 만들어지는데 붉나무에는 오배자 면충이라는 벌레가 침범하여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을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벌레의 집을 오배자(五倍子)라고 부르고 이 오배자에는 타닌성분이 들어 있어 약용으로 사용하고 잉크의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으며, 벌레집인 오배자 안에는 암벌레만 들어 있으며, 지혈 항균 해독 설사 탈항 위궤양 십이지장궤염 구내염등의 약용으로 사용되고 염모제를 만들고 염색약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열매에는 소금처럼 짠 성분이 있어 소금나무라고도 불리우며 실제로 이 소금을 모아 소금대용으로 사용하면 전혀 독성이 없어 두부를 만드는 간수대용으로도 사용 할 수가 있으며, 나무의 진을 화상에 바르면 흉터 없이 잘 낫고 열매의 껍질은 장염에 효력이 있고 연한 잎은 썰어서 죽처럼 끓여서 마시기도 하였고 붉나무는 벌들의 밀원식물로도 매우 중요하다.

한약명으로는 염부목(鹽膚木)이라고 하는데 한자를 잘 살펴보면 소금을 뜻하고 피부를 뜻하고 위를 뜻하는 글자로 형성 되어있는 것을 보면 그 약효를 조금이나마 미루어 짐작 할 수가 있다.

뿌리는 장염 치질 제독을 하고 오배자(五倍子)는 수렴작용 지혈작용 외상출혈 피부가려움증에도 효과를 보이며 주요성분으로는 flavonoid phenol성 물질 tannin 수지화합물 함유되어 있고 gallotannin 수지 지방 전분등이 함유되어 있다.

gallotannin 성분은 단백질을 응고하는 수렴효과가 있으며, 간기능 보호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하고 항 생육작용이 있어 정자수를 감소 시키기도 한다.

옻나무의 종류로는 덩굴 개 산검양 검양 옻나무등이 있으며 옻나무는 줄기의 껍질과 나무의 진을 약용하는데 붉나무는 잎과 뿌리를 보통 약제로 사용하고 옻나무는 피부에 닿으면 심하게 알러지를 일으키나 붉나무는 옻나무에 비하면 훨씬 약하게 피부발진을 일으키기도 하나 그 힘은 아주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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