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풀 나무 이야기

향나무 이야기

깔크막 2009. 4. 8. 22:41

향나무 이야기

 

 

 

 

향나무는 측백나무과로 상록성이고 종류로는 포복성인 눈향나무와 섬향나무 둥근향나무 뚝향나무 곱향나무 가이스까향나무등이 있다.

향나무는 종자번식이 어려우나 새의 위장을 통과하여 소화되지 않은 씨는 발아가 잘 되므로 향나무는 새들이 아니면 세상을 살아가기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보통 심은지 15년이 지나야 암수 딴꽃이 피고 청정을 뜻하고 궁궐이나 정원 우물가 무덤가에 주로 심었으며 궁궐이나 절에 심은 이유는 제사나 필요에 의해서 많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직접 조달하여 사용 할 목적으로 심었다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고 우물가에 심으면 가지와 잎이 조밀하고 촘촘하게 붙어있는 관계로 먼지나 바람에 날릴 수 있는 티끌등을 일차로 걸러주는 역활을 하여 깨끗한 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심었으며, 물의 맛과 향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준다는 생각으로 심었다.

특히 초상집에 가면 향을 많이 태우는데 이것은 역한 냄새를 없애는 역활을 했으며 제사상에 피우는 이유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피운다고 하는데 확실한 이유는 모르겠다.

무덤가에 주로 심었던 이유는 거대목으로 자라지 않고 그늘은 깊지만 범위가 넓지 않을 뿐만 아니라 뿌리도 깊이 들지 않고 자칫 삭막하게 느껴지는 무덤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서 심었다.

향나무와 배나무는 서로 상극인데 배나무의 적성병의 중간 숙주 역활을 향나무가 하기 때문에 배나무 과수원 근처에 향나무를 대량으로 심는 것은 분쟁의 소지가 있는 타당한 이유가 아닐까?.한다.

순천 천자암에 심어져 꽈배기 처럼 꼬인 향나무는 백두산 원산의 곱향나무라고 하는데 800년전 지눌국사와 금나라 왕자였던 담당국사가 백두산에서 짚고온 지팡이를 땅에 꼽았는데 그것이 자라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는 명물 향나무라고 한다.

선농단의 향나무는 240호로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는데 노송나무 또는 상나무로 불리기도하며 선농 후직씨는 풍년을 기원하고 목재를 향으로 썼는데 이 향나무는 울릉도가 원산이라고 한다.

한국 특산으로 뚝향나무가 있고 잎의 일부분이 은색이면 은반향 금색이면 금반향으로도 불리고 어린 가지가 심하게 꼬이고 잎이 침엽이 아니면 나사백이라고 한다.

한꺼번에 자라서 공처럼 둥근모양을 하고 있다고 둥근향나무라고 부르는 것도 있다.

향나무는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암을 치료하는 치료제로 대 유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효과는 별로인지 지금은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았고 우리나라에서도 결석을 녹여준다는 이유로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눈향나무는 포복으로 기어가는 것 같고 섬향나무는 지면을 기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잎의 길이는 3~5cm 정도가 된다.

한 때 향나무의 잎이 침엽이 된 이유를 사람들이 성가시게 자르고 만져서라고 했고 어떤이는 팽앞이라는 단어를 써서 침엽이던 잎이 과다한 수분을 섭취하여 잎 속에 과다한 수분이 저장되면 자연스럽게 침엽에서 밋밋하고 부드럽게 변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라서 이해하려고 하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곧 자연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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