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숲 이야기

축령산 숲공부자료4

깔크막 2005. 3. 27. 01:08

측백나무


측백나무는 천년이상을 사는 나무로 알려진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못지 않게 장수하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300년 정도가 가장 오랜 나무로 전해오지만 중국에는 약 2,000년 정도의 측백나무도 자라고 있다. 이렇듯 천 년 이상을 사는 장수성과 사계절 변함없는 푸르름으로 인하여 측백나무는 많은 문인들에게 소나무와 함께 선비 의 고고한 기상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젊음과 힘을 상징하기도 하며, 때로는 무병장수와 행복, 번영을 기원하는 갖는 나무로 여겨왔다. 

측백나무과 속하는 측백나무는 높이 25m, 가슴높이 직경 1m정도까지 자라며 늘푸른 잎을 가진 큰키나무이다. 

 측백나무는 예부터 신선이 되는 나무로 알려져 귀하게 대접받던 나무다.

사당이나 묘지, 절간, 정원 등에 즐겨 심었는데, 특히 중국에서 사랑을 받은 듯 하다. 측백나무 잎이나 열매를 먹고 신선이 되었다거나 몇 백 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많이 전해진다. 옛날 진나라 궁녀가 산으로 도망쳐서 선인이 가르쳐 주는 대로 소나무와 측백나무 잎만 먹고 살았더니 추위와 더위를 모르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온몸에 털이 난 채로 2백 년 이상을 살았다고 한다.

또 적송자라는 사람이 측백나무 씨를 먹었는데 빠졌던 이가 다시 나왔다고 했으며, 백엽선인은 측백나무 잎과 열매를 8년 동안 먹었더니 몸이 불덩이처럼 되고 종기가 온몸에 돋았다가 깨끗이 나았는데 그 뒤로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에서 빛이 나며 결국 신선이 되어 우화등선했다고 한다.


약성 및 활용법


측백나무에는 무덤 속의 시신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다. 좋은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지만 나쁜 자리에 묻힌 시신에는 진딧물을 닮은 자잘한 벌레가 생겨서 시신을 갉아 먹는데, 이 벌레를 염라충이라고 부른다. 측백나무를 묘지 옆에 심으면 시신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측백나무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가루를 만들어 오래 먹으면 온갖 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몸에서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향내가 나며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고 이빨과 뼈가 튼튼해져서 오래 산다.

부인들의 하혈이나 피오줌, 대장이나 직장의 출혈에도 구증구포한 측백 잎이 효과가 크다. 장복하면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할 수 있고, 몸이 튼튼해지며 불면증, 신경쇠약 등이 없어진다.


측백나무의 고향은 어디일까? 학계에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중국이라는 주장과 우리나라에도 본래부터 자라던 나무라는 주장이 맞선다. 대체로 심지 않았는데도 자연적으로 자라면 그 지방을 나무의 고향으로 본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측백나무가 거의 절벽에 붙어 자라는 것을 두고 몇 몇 일본인 학자들은 '위쪽의 묘지에 심어둔 나무의 종자가 떨어져 사람이 갈 수 없는 절벽에 숲을 이루게 되었지만 본래는 중국나무이다'고 한다. 이런 애매한 논란에는 순수한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때로는 약간의 감정이 끼게 마련이다. 어느 쪽이 맞는 지는 하느님과 혹여 자기의 족보를 잘 외우고 있는 '양반 측백나무'밖에 아는 이가 없다.  

한자로 측백나무는 측백(側栢), 백자(栢子)이외에 잣나무를 말하는 백(栢,柏)으로도 표기하므로 옛 문헌에서 잣나무인지 측백나무인지 구분이 애매한 경우가 흔히 있다. 시경의 용풍( 風) '柏舟'에 보면 汎波柏舟 在波中河...란 구절이 있다. 여기서의 백주는 잣나무 배가 아니라 측백나무 배이다. 황하유역에 잣나무는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측백나무는 소나무와 함께 선비의 절개와 고고한 기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나무로서 선조 들의 사랑을 받아온 나무이다. 중종34년(1540) 전주 부윤 이언적이 올린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상소문에 ‘군자는 소나무나 측백나무 같아서 홀로 우뚝 서서 남에게 의지하지 않지만, 간사한 사람은 등나무나 겨우살이 같아서 다른 물체에 붙지 않고는 스스로 일어나지 못합니다.’고 하였다. 이는 이덕유가 당나라 무종에게 올린 고사를 인용하여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을 측백나무에 비유하여 간한 것이다. 

예로부터 향교나 양반 집의 정원이나 생울타리 등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높았다. 측백나무가 집단을 자라는 곳은 천연기념물 1호인 대구시 도동 향산, 62호 충북 단양 매포, 114호 경북 영양 감천, 252호 경북 안동 구리의 측백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1호인 대구시 동구 도동의 측백수림은 조선초기의 문신 서거정(1420-1488)은 그의 시문집 사가집(四佳集)에 대구십경중 6경 도동향림이 바로 이 측백나무를 두고 읊조린 내용이다. 북벽향림(北壁香林)이란 제목으로 실린 글'古壁蒼杉삭長/長風不斷四時香/慇懃更着栽培力/留得淸芬共一鄕'를 노산 이은상 선생은 '옛 벽에 푸른 향나무 창같이 늘어섰네/사시(四時)로 바람 곁에 끊이잖는 저 향기를/연달아 심고 가꾸어/온 고을에 풍기세'라고 하였다. 그러나 옛날에는 앞을 흐르는 개울에 물이 깊었겠으나 지금은 물이 줄어들어 이 곳을 대구십경의 하나라고 읊조린 경관의 아름다움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나무 껍질은 길게 세로로 깊게 갈라지고 회갈색이며 줄기에 혹 모양의 이상조직이 잘 발달하고 줄기도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높은 산에는 아예 누워서 자라는 눈측백이 있으며 미국에서 들어온 서양측백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향기가 있고 잎이 넓다. 서양측백은 경복궁 안에 여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삼나무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상록교목.  

학명  Cryptomeria japonica 분류  낙우송과 원산지  일본 분포지역  한국(남부 지방)·일본 

서식장소  연평균기온 12∼14℃, 강우량 3,000mm 이상 되는 계곡에서 잘 자란다.

 일본 특산종이다. 높이 40m, 지름 1∼2m에 달한다. 수피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며 가지와 잎이 빽빽이 나서 원뿔 모양의 수형이 된다. 잎은 굽어진 바늘 모양이고 나선 모양으로 배열하며 말라도 떨어지지 않는다. 

꽃은 양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은 작은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암꽃이삭은 공 모양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자줏빛을 띤 녹색의 포가 있다. 열매는 구과로서 목질이고 거의 둥글며 길이 2∼3cm이다. 열매조각은 두꺼우며 끝에 뾰족한 돌기가 있다. 종자는 열매조각 밑부분에 2∼6개씩 들어 있고 긴 타원형이며 둘레에 좁은 날개가 있다. 

삼나무는 수피의 색깔과 갈라지는 상태, 수형, 가지의 각도, 잎의 색깔·형태와 길이, 굽는 정도, 생육지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변이가 있다. 원예품종과 조림용 품종이 있으며 수령이 길기 때문에 각종 전설이 깃들여 있는 종류도 많다. 

양수(陽樹)이므로 전체 광선 중 70∼80%의 수광량(受光量)이 가장 적당하다. 일본 야쿠시마[屋久島]에는 넓은 면적의 천연림과 수령 2,000∼3,000년생의 커다란 나무가 유명하며, 히말라야 지방을 생육하기에 적합한 땅으로 본다. 용재수(用材樹)로 노거수가 많다.

용 도: 가구재, 건축재, 무늬목, 악기, 액자

특 징: 황ᆞ홍ᆞ갈색빛으로 갈색의 곧은 줄무늬 결을 가지고 있고, 내구성이 좋으며 가볍고 병충해에 강하며 재질이 유연하다. 

우리나라 에서는 소나무과 종류에서도 품종에 따라 스기목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통칭 낙우송과 품종을 스기목으로 취급한다. 

기타(악기)의 표면판은 소나무, 옆면과 뒷판은 파리산도르나 하카란다라는 목재를 사용한 것이 많고, 플레이트(음판)의 표면은 흑단(黑檀), 뒷면은 삼나무를 사용하였다.  

삼나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국의 하나로. 레바논의 국기가 있다.

레바논의 상징이 삼나무이며, 콩고나 멕시코, 캐나다, 키프로스 등에 식물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그나라 특유의 식물을 나타낸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는 미국캘리포니아주의 레드우드국립공원에 있는 아메리카 삼나무로 약 111m이며, 호주의 바우바우산에 있었던 유칼리나무는 1885년 당시 143m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세퀘이아 국립공원 있는 세퀘이아 삼나무는 세계 최대의 나무이다.

사람들은 이 나무를'셔먼 장군(General Sherman)'이라 부른다. 이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육중한 나무로서 줄기 밑변의 면적은 보잉 737기보다 넓고, 무게도 6,616톤에 달한다. 무게만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키도 커서 보통 110미터까지 자라며, 최대 4천살까지 살 수 있다. 미국인들은 이 나무를'Big-tree' 'Mammoth tree'라고 부른다.

이 품종은 미국 서부의 세 곳에서만 자라는데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있는 것이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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