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우리동네 이야기

동네한바퀴

깔크막 2016. 3. 11. 09:18

 

 

 

 

 

 

봄이 훌쩍 내 곁에 와 있다는것을 알 수가 있는 탐사였다.

웅덩이에는 개구리알도 있었고 개울 저서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물고기도 보였다.

생강나무도 금방 꽃망울을 터뜨릴것 처럼 부풀었다.

윗쪽에는 현호색과 기린초, 꿩의비름과 말똥비름(?) 할미꽃도 많았는데 밑에서 찾아본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은 찾지 못했다.

가까운 곳, 불갑산 숲에 찾지 못한 꽃들이 있다.

그곳에서 덤으로 숲 공부 추억까지 찾을 수 있으니 좋다.

스스로 위로하며 산을 내려왔다.

참으로 신난 반나절이었다.

숲에서 꽃을 찾는다하고 나무와 놀고 풀과 노는 맛은 왠만한 것과 바꿀 수 없다.

산은 늘 그곳에 있고 풀과 나무도 그곳에 있다.

나만 그곳에 있으면되는데 풀과 나무가 없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