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알아두면 이야기 거리가 될 수 있는 것들(4)
★.엉겅퀴나 수레국화를 이른 오전 맑은 날에 살펴보면 엉겅퀴꽃 수술에 하얀 꽃가루가 없으면 부드러운 부러쉬 같은 물건으로 수술를 살짝 건드리면 수술이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고 암술 사이에서 하얀 꽃가루가 나오는 모습도 볼 수가 있다.(수분이 된 꽃과 안 된꽃 구별해보기..나비나 벌 되어보기)
★.달맞이꽃은 일몰 후 20분이 지나면 스스슥슥슥 소리를 내면서 꽃이 피는데 이때 나는 소리는 꽃잎이 서로 스치면서 나는 소리이다.
박각시 종류가 꿀을 좋아하기 때문에 쉽게 박각시 종류를 볼 수가 있으며, 박각시는 3cm이상되는 주둥이를 꽃에 꼽고 정지비행을 잘하고 순식간에 날아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꽃가루가 실에 연결되어 꽃가루목걸이 처럼 생겼고 일본의 어떤 식물학자는 달맞이꽃이 푹푹 터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도라지처럼)
슬픈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달맞이 씨로 짠 기름에는 모유에 들어있는 성분과 비슷하다.
★.하늘타리 꽃의 중앙에는 꿀이 있으니 와서 먹으세요라는 표시가 있으며 곤충의 눈으로 꽃을 보면 온통 회색꽃이라고 한다.(수분을 하기 위해 벌이나 기타 곤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꽃의 꿀을 좋아하는 곤충의 식성에 맞춰 꿀이 있는 곳을 가르쳐준다>)
★.누리장나무의 꽃이 핀 지 하루 전에는 암술이 거의 ⊃자로 아래로 휘어있고 수술은 당당하게 45º 윗쪽으로 반듯하게 있다가 2틀째가 되면 암술이 수술 위치로 당당하게 올라가 있고 수술은 돌돌 말려 아랫쪽 즉 첫째날 암술이 있었던 곳으로 내려온다.(새로 핀꽃 찾아보기, 근친 결혼과 근친간 성행위를 식물도 안 하는 이유)
★.자귀나무의 꽃은 브러쉬 같은 모양의 꽃이 뭉쳐 있는데 낱개로 꽃이 피면 별 볼일 없어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의 구미에 맞지 않아 찾지 않게 되므로 뭉쳐 있게 되는데 뭉치면 꽃이 크고 화려하게 보여 곤충이 흥미를 갖고 멀리서도 날아 온다.
그러나 가장자리의 꽃은 가짜꽃으로 꿀이 없고 가운데에 위치한 꽃 중에서도 2개 정도에 꿀이 있고 가장자리 꽃의 꿀통의 길이는 7mm 정도이며(꿀없다)가운데 꽃의 꿀통의 길이는 14mm 정도가 된다.(꿀이 있는 꽃 찾아보기)
★.자운영의 꽃잎은 5장이 있는데 꽃잎마다 각각 역활이 다르다. 정면에 반듯하게 서 있어 눈에 가장 잘 띠는꽃잎은 벌이나 곤충에게 꿀이 있다고 알려주는 꽃잎으로 기꽃잎 또는 기판으로 부르고 그 아래쪽 4장의 꽃잎이 있는데 그 중 가운데 꽃잎 2장은 뱃머리 같다하여 용골꽃잎이라하며 소중한 암술과 수술을 감싸 보호하는 역활을 담당하고 있으며, 용골꽃잎 좌우의 2장의 꽃잎은 벌이나 곤충의 활주로 겸 이착륙장으로 날개처럼 좌우로 뻗어있어 날개꽃잎이라고 한다.
벌이 기꽃잎 뿌리(아래)부분에 머리를 밀착하고 뒷다리로 아래쪽 4장의 꽃잎을 밀어내듯이 버티면 암술과 수술이 벌의 배에 닿는다. 기꽃잎은 매우 튼튼하고 밑의 4장의 꽃잎은 약하다. 벌이 버티고 밀면 꿀통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다.(꽃잎의 역활분담과 수정관계 알아보기)
★.골담초와 벌노랑이의 꽃은 벌이 꽃잎을 벌리고 들어가 꿀이나 꽃가루를 먹을 때 수술이 벌의 등에 자신의 꽃가루를 묻혀서 내 보낸다.(등에 많은 꽃가루를 묻히기 위해 다디 단 꿀을 마음껏 주면서 어렵게 꿀통에 접근하도록 하는 지혜) 덤: 꿀벌은 꽃가루를 애벌레에게 먹이고 뒤영벌류는 집을 짓는 건축자재로 사용한다. 산나리 꽃가루의 영양가는 꽁치구이와 같다.)
★.은방울꽃을 찾아오는 곤충은 벌과 나비뿐이다. 벌과 나비만 거꾸로 매달리는 재주를 갖었기 때문에 은방울과 같은 꽃의 꿀이나 꽃가루를 먹을 수가 있다.
★.둥글레꽃의 꿀은 암술의 밑씨(열매) 가장자리에 알갱이처럼 붙어 있고, 이것은 표면장력의 부착력 같은 힘이 중력을 능가하기 때문에 가능하고 물리적으로 세기가 인간세계하고 다르다고한다.(꿀 찾아보기,10배 루빼준비)
★.초롱꽃을 밑에서 들여다보아 암술 끝이 갈라지지 않았으면 아직은 결혼 준비가 안된 상태이며 젊은 수꽃의 상태로 꽃 핀지 3일 쯤 지나 꽃가루가 떨어지면 암술 끝이 3개로 갈라져 꽃가루를 받는다.(꽃 핀 시기 관찰하기)
★.도라지에서 꽃이 막 피어난 꽃은 수술이 암술을 감싸고 있는데 이때는 수꽃의 시기에 있는 꽃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수술이 벌어지고 암꽃시기에는 암술의 끝이 5갈래로 갈라진다.(암.수꽃 찾아보고 수정된 꽃 찾아보기)
★.투구꽃은 밑에 비스듬이 내민 꽃잎은 벌이나 나비의 발판으로 이용되며 좌우에 감싸는 꽃잎이 옆으로 못 들어오게 유도(안내)하고 가장 윗쪽의 봉지꽃잎에 꿀을 내는 꿀샘이 2가닥이 있다.
꽃이 지시하는데로 들어오지 않으면 꿀이나 꽃가루를 얻을 수 없으며 유도데로 들어 올 때 수술이나 암술을 건드려 꽃가루를 매개한다. 처음 수꽃 시기에는 암술이 안보이고 약 일주일 뒤 수술(약40개)이 뒤로 넘어지면 3개의 암술이 보인다. 수술은 바같쪽 수술부터 1개씩 일어나 갈라지면서 꽃가루를 낸다. 꽃가루를 내면서부터 수술은 암술에서 멀어진다.(암껓, 수꽃시기 관찰하기)
★.물봉선이 꽃가루받이가 잘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벌이나 나비가 발판으로 사용하는 꽃잎이 지저분하고 상처가 많으면 꽃가루 받이가 잘 된 것으로 본다.
꿀이 저장되어 있는 거에 침을 꼽아 꿀을 훔쳐 먹는데 이 구멍을 통해 땅벌도 꿀을 훔치고 꿀벌도 훔치고 뒤영벌도 훔치고 밤나방도 훔쳐내는데,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거 부분을 아예 두껍게 변화시켜버린 식물로는 석류꽃과 명자꽃등이 있다. 그러나 거 부분을 두껍게 안 한 물봉선은 꽃이 이틀만 피므로 튼튼하게 할 필요가 없고 명자나 석류가 거를 두껍게 한 이유는 꽃가루 받이를 새에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물봉선은 꿀주머니나 꿀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애너지를 줄여 씨앗을 맺는 꽃가루로 쓰기 위해 꽃으로 진화하는 초기 단계를 볼 수가 있다.
꿀을 등애류 한테만 뺏기지 않고 꽃 입구에 버티고 있다 일어서면 꽃가루만 빼앗아 간다. 곤충류가 꽃가루를 먹다가 가운데 암술부분에 수분수를 떨어뜨리면 꽃가루받이가 완료된다.(수분액이 다 흡수되면 암술머리에 꽃가루가 도달한다.) 첫날 꽃피면 중앙에 수분액이 밤에 닿고 두쨋날 다시피면 수술이 수분수를 덮어버린다.
2~3일 더 반복되나 이때부터는 숫꽃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백초는 꽃잎이 없고 암술 1개에 수술6~7개에 ∩차례형 꽃으로 ∩차례중 가장 넢은 부분만 꽃이 핀다.까치수염꽃 비슷하고 중추가 직립 할 즈음에 수분 활동이 끝난다. 꿀은 없고 꽃가루 밖에 없는데 주로 오는 곤충은 등애류이기 때문에 밑을 향한 꽃에는 앉지 못한다. 앉기 좋고 먹기 좋게 만들어 곤충에게 안전하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번식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쓴다.
★.일본목련은 꿀이 없어 벌 나비나 곤충을 부르기가 어려워 대신 강렬한 향기를 발산하며 꿀이 많은 것 처럼 곤충을 속여 유인하여 수정에 이용하는데 첫째날 꽃봉오리를 약간 만 벌려 향기에 홀려 꽃 속으로 들어 온 곤충이 꽃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꽃잎이 벽을 이루고 있어 나갈 수가 없게 되고 나갈려고 움직이다 보면 미끄러져서 암술과 수술을 밟기 시작하는데 꽃이 핀 첫째날은 암꽃으로 살고 2째와3째날은 숫꽃으로 사는 톡특한 수정의 생태를 보여준다. 천남성처럼.
★.패랭이꽃은 딱정벌레가 좋아하여 수정을 딱정벌레가 많이 시키는데 벌이나 나비보다도 먼저 지구상에 등장하였으며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 받이를 하던(풍매화) 꽃이 충매화로 진화하는 계기를 만든 곤충이 딱정벌레이다.
★.개구리갓은 제주도와 설악산의 습지에서 산다고 하는데 아직 본 적은 없다. 알통다리하늘소붙이가 꽃가루받이를 하는 매체의 역활을 한다.
★.남방바람꽃은 태양을 쫓아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가는 꽃(일광성, 굴광성)
★.곤충이 짝짓기를 하려면 다른 성을 유인하는데 나비는 날개무늬, 반딧불이는 빛, 모기는 냄새, 매미 귀뚜라미는 음악연주, 꿀벌 수컷은 특정 공간을 무리지어 날고 교미하러 나온 여왕벌을 기다림,
★.곤충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꽃 위가 최고의 명소인데 꽃가루는 암컷이 알을 낳을 때 꼭 필요한 영양원이 되므로 먹거리가 풍부한 곳에서 실컷 먹고 성행위를 하는 장소로 최고의 장소가 된다. 그래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암컷을 만나는 수컷도 있는데 점날개나방, 알통다리하늘소붙이등이 있다. (속고 속이는 은밀한 게임 "꽃과 곤충"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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