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은 다육질이며 생명력 하나는 아주 끝내 주는 식물로 뽑아서 흙 위에 그대로 두면 아무리 가물어도 다시 살아나는 지독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잡초로 간주되어 밭에서 뽑아내면 농부들은 모두 거두어 밖에다가 버리고 있으며, 일손이 부족하여 줄이나 걸 수 있는 곳에 걸어 놓으면 다 말라 비틀어 지면서도 뽑아낸 사람을 비웃으며 그네를 탄다고 하는 식물로 그만큼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농민들은 표현하고있다.
쇠비름을 오행채라고도 하는데 하나의 식물에서 음양오행을 뜻하는 다섯가지 색을 다 갖추고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데, 오색을 보면 잎은 푸르고 줄기는 빨갛고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는 까맣다
말의 이빨을 닮았다고 마치현(馬齒현) 먹으면 오래 산다고 장명채라고도 부른다.
주요성분은 리그닌과 몰리브덴으로 암치료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효소를 만들면 훌륭한 식
물이다.
부드러운 줄기나 잎을 소금물에 데처 말렸다가 겨울에 묵나물로 계속해서 먹으면 피부가 깨끗해지
고 몸 안의 독소를 배출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