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명산안내

진안마이산

깔크막 2004. 9. 20. 15:43

마이산과 돌탑

 


암마이산 중턱에서 바라본 숫마이산. 숫마이산 정상은 등산로가 나 있지 않다.
소개 

위치 :전북 진안군 진안읍
특징 :신라때부터 제향 드려온 신비의 산. 암수마이봉 아래에 팔진도법 따라 80기 돌탑 조성, 사철두고 관광객들 찾아와.
개요 : 마이산(馬耳山)은 '말의 귀 형상'이란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십중팔구는 우뚝 발기한 남성을 떠올린다. 혹은 한껏 부푼의 처녀의 젖가슴, 혹은 몸 밖으로 드러낸 심장 덩이같다는 이들도 있다.이 신비한 형상의 마이산은 멀리 신라때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국가적인 제향을 드리는 대상지였다.
말 귀 형상의 마이산에서 동쪽의 것을 숫마이산, 서쪽의 것을 암마이산으로 구분해 부른다. 그리고 그 남쪽 자락에 솟은 야트막한 암봉은 나도산. 이 세 산봉 주변을 한 바퀴 빙 돌아 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남쪽과 북쪽 턱밑까지 관광도로가 나 있다.
암마이봉은 해발 높이가 685m, 주차장 저 편에 푸른 하늘을 이고 솟은 숫마이봉은 678m다. 탑사에서부터 따지면, 다시 말해 솟아오른 암괴의 높이만을 따지면 200m쯤 된다. 이중 암마이봉 정상까지는 등산이 가능하다.
관광명소로서 마이산이 유명해진 것은 산봉의 경관보다는 그 남쪽 탑사의 80여 개 돌탑 덕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원추형, 혹은 외줄로 곧게 하늘을 우러르며 선 돌탑은 그 조성 이유부터가 신비에 싸여왔다.
주차장 바로 위의 상가건물 앞 공터로 나서면 계곡 중턱의 탑사와 수많은 돌탑무리가 눈에 든다. 엄청난 바위봉과 돌탑 무리가 상응하여 꾸며내는 공간의 분위기는 하루중 어느때든 기묘하고 신비스럽다는 느낌을 준다. 돌탑의 재료가 이들 바위봉 기슭에서 주워모은 돌이기 때문일까. 누군가 사람이 돌탑을 쌓았다기보다는 마이산의 영험함으로 솟구친 자연의 조형물로 여겨질만큼 조화롭다. 마이산 돌탑은 애초 108번뇌를 상징하는 108개, 혹은 120개였다고 하나 지금은 80개쯤만 남아 있다.
연계관광지 : 풍혈과 냉천


 

 


교통 

서울에서 마이산 찾아갈 경우는 우선 호남고속국도의 익산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799번 지방도를 타고 봉동으로 간 다음 17번 국도를 타고 전주쪽으로 남하하다가 구억리 소양교 직전에서 좌회전한다(용진주유소를 지나자마자 다리 앞에 이르며, 왼쪽방향으로 진안방면 길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콘크리트 포장이 된 농로를 따라 7km쯤 가서 교량을 건너면 전주∼진안간 26번 국도에 이르며,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모래재를 넘으면 진안이다. 복잡한 전주시내를 피해가는 길로써 진안사람들이 흔히 애용하는 지름길이다.
서울∼진안=서초동터미널에서 09:30 10:40 13:05 16:30에 출발. 진안정류장((063)33-2508) 출발 시각 09:30 11:00 13:20 15:00. 270km, 4시간 소요.
진안읍내에서 마이산 남쪽 탑사 아래 약 1.3km지점의 주차장까지 가는 시내버스가 09:50 12:50 14:20 16:25에 출발한다. 약 20분 걸리며 종점에 이르러 곧바로 되돌아나온다.
진안읍내에서 마이산 북쪽 시설지구까지 하루 17회 시내버스 운행. 10분 소요.
마이산 구경은 남쪽 탑사쪽에서 올라 암마이산 정상에 오른 다음 북쪽 시설지구로 하산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방향을 잡는다. 차를 가져갔다면 춟발점으로 되돌아가야 하는데, 이 경우는 탑사쪽을 원점으로 잡도록 한다.
탑사 주차장으로 가려면 마이산 남쪽의 신촌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신월교를 지나 계곡 옆으로 난 외길 포장도를 따라 올라가면 버스종점의 주차장, 금당사(金塘寺)에 이어 마이산 기봉의 그림자가 환상처럼 비친다는 저수지인 탑영지(塔影池)가 나온다. 이 탑영지를 지나 1km쯤 더 오르면 비로소 탑사 바로 아래의 주차장에 이른다.

숙박 

진안읍내에 여관, 음식점이 많다. 탑사 아래 비둘기식당((063)433-2900) 등의 음식점이 있으며 탑영지 아래에 금당민박((063)432-8337) 등의 민박집이 몇 개소 있다.

별미 

마이산 북쪽 시설지구에는 국태가든 등 대형 음식점에 여러 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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