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5~6개가 모여피면 서양벌노랑이라고 한다. 벌이 꽃잎을 벌리고 들어가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꿀이나 꽃가루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꽃이다. 꼭 다문 잎을 벌리고 들어가 벌의 등에 꽃가루를 묻혀 나와 다른 꽃으로 이동하면 수분을 끝내는 잘 설계된 과학적인 꽃이다. 비슷한 방법으로 수분하는 꽃은 골담초가 있다. 보통 꿀벌은 꽃가루를 애벌레에게 먹이고 뒤영벌류는 집을 짓는 건축자재로 쓴다고한다. 산나리 꽃가루를 분석해보니 영양가는 꽁치구이와 비슷하다고한다. 이처럼 꽃들은 쉽게 성기를 내어주는 법이 없다. 과학적이고 자신의 수분을 도와주는 곤충이나 동물에 맞춰 철저하게 계획된 맞춤설계를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