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두드리는
바람이 있어
그리움으로 가슴을 떨다
새벽이 되어서야
햇살이 들어온다.
대밭의 청량함이
비 온 뒤 맑은
봉산의 풍경되어
초록을 입은 산딸나무를
살랑 흔들며
바람이 숨는다.
산딸나무에
소복하게 내린 눈이
햇살에 빛난 물결처럼
꽃비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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