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풀 나무 이야기

참 마 이 야 기

깔크막 2008. 7. 27. 07:46

참 마 이 야 기

산약이라고 부르며, 생태적으로 특이하게 약간씩 이사를 다니는 특성이 있으나 일반인들은 잘 알 수가 없다.

생태를 연구하는 사람만 아는 자연계의 비밀에 속 한다.

5월초에 새싹을 내어 강하게 줄기가 올라오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래의 구근은 줄기를 올리는데 영양분을 다 써 버리고 쪼그라져 버린다.

그러나 밭에 심어 인위적으로 자란 참마는 토양에 영양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지난해의 구근이 그대로 있거나 그 구근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이사를 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산삼이나 잔대 지치 더덕은 대체적으로 100년 쯤 사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으나 참마의 수명은 아직 아무도 모르며, 어느 정도로 자란 참마의 구근은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크기로는 가늠 할 수가 없고, 산삼이나 더덕처럼 뇌두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나이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참마를 산에서 자라는 뱀장어라고 부르며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당뇨 기침 폐질환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성분은 녹말과 당분 비타민 사포닌등이 들어 있으며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4-5배나 빨리 소화가 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만성장염 가래 염증질환에 효과가 좋다.

해마다 가을에 산 속에 들어가 참마를 캐서 날 것으로 먹으면 몸이 굉장하게 튼튼해지고 힘은 천하장사가 된다고 한다.

옛날에는 길 떠나는 남편에게는 절대로 싸 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남성들에게 좋은 것 이라고 한다.

자신이 허약하다고 생각되면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참마를 해마다 캐어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으나 몸에 좋다고 아무나 산 속에 들어가서 무분별하게 캐어 먹는다는 것은 분명 자연을 거슬리는 행위 일 것이다.

꼭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만큼 캐어 쓰고 캐어 쓴 만큼 종구를 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자연에서 얻은 만큼 자연으로 환원하여야 영구하게 우리 땅에서 우리를 위하여 자연은 꾸준하게 우리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