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원기리 관광단지 입구에 세워져 있는 고은시인의 모악산 시비
개요
높이 : 793.5m
위치 :전북 김제시와 전주시 완주군 경계
특징 : 전북의 도립공원으로 전주의 산악인들이 가장 손쉽게 찿는 산이다. 시내버스가 원기리 산행시작 지점까지 다니며 입장료가 없다. 산행시간은 4-5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정상에 군 시설물이 있어 쉬기에 불편하다. 시설물 아래쪽에서 휴식해야한다.
모악산(793.5m)은 예전부터 호남평야의 젖줄 역할을 톡톡히 해온 산이다. 호남평야의 영양분을 공급해온 벽골제(碧骨堤)의 수원을 이루기 때문이다. 1971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모악산은 김제시 금산면, 전주시 중인동,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 있다.
모악산 등산로는 20가닥이 넘는다. 이 중에서 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구이면 원기리 관광단지 코스, 중인동 기점 코스, 금산사 방면 코스가 대표적이다. 세 방면 중 원기리 상학 마을 방면과 중인동 방면이 금산사 방면보다 많이 찾는다. 그 이유는 전주시내와 가깝다는 지정적인 요소와, 입장료를 받지 않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입장료를 내야하는 금산사 코스는 등산인들 발길이 적은 만큼 원기리나 중인동에 비해 자연경관이 깨끗하고 한적하며 자연미가 살아있는 편이다. 산행거리는 8km 안팎으로 산행시간도 길어야 5시간이 넘지 않는다. 대부분 4시간 안팎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 구이 방면 코스
산행경로:관광단지-대원사-수왕사-능선-정상
소요시간: 편도 1시간30분
수왕사 앞 약수터
구이 방면 코스는 수왕사를 경유하는 코스 외에도 하단부인 선녀다리 건너 삼거리에서 왼쪽 산길로 약 1km 거리인 전주 김씨 시조묘를 경유하거나 또는 대원사 아래 사랑바위다리 건너 50m 거리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천룡사~동곡암을 경유하여 정상 남릉 헬기장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전주김씨 시조묘는 김일성의 32대 조상으로 알려진 김태서의 무덤이다. 이 묘는 육관 손석우씨가 지은 '터'라는 풍수지리책에 '이 묘의 지기(地氣)가 발복하여 그 후손이 장기집권을 하게 되며, 그 운이 49년만인 1994년 9월에 끝난다'라는 내용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처음에는 이 내용을 믿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으나 그 예언된 날짜와 근소한 차이로 김일성이 사망한 이후부터 세인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시조묘에서 계속 능선길로 50분 가량(약 1.2km) 올라가면 590m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25분 거리인 동곡암(북쪽) 갈림길을 지나 20분 오르면 장근재 능선과 만나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정상 왼쪽 길로 쉰질바위 상단부를 지나가면 수왕사로부터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 금산사 코스
모악산 정상
매표소 부근 잔디구장에서 도통사~헬기장을 경유해 북서릉 매봉으로 오르는 코스, 잔디광장을 지난 만인교에서 청련암~화율재를 경유해서 배재로 오르는 코스, 금산사에서 청룡사를 경유해서 배재로 오르는 코스, 금산사~심원암~북서릉 헬기장 코스, 모악정~정상 코스, 모악정~장근재~헬기장~정상 코스 등이 그것이다. 이 7개 코스 중에서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는 금산사를 기점으로 정상과 거리가 가까운 심원암~눌연계곡, 모악정을 경유하는 세 코스다.
금산사 입구 버스종점- 500여m- 매표소- 일주문- 금강교 왼쪽길-눌연계곡-?정상 3.5km?라고 쓰인 안내판-10여분-청룡사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왼쪽 차량통제용 바리게이트를 지나7~8분-'심원암 0.6km, 모악정 1.2km'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15분 -심원암-석간수 샘터 옆 감나무 아래 산길로 약 15분 올라가면- 3m 높이에 길이 15m 가량 되는 오래된 축대.(이곳이 본래의 심원암터다)- 200여m- 산죽군락으로 뒤덮인 능선- 동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40여분 오르면- 북서릉 주능선 헬기장.
모악정 코스는 금산사에서 0.8km 거리인 심원암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을 따르면 된다. 모악정 방면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또 삼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왼쪽은 눌연계곡 상류를 경유해 헬기장으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 20분 올라가면 모악정에 닿는다. 모악정에서 왼쪽길로 들어가 50분 올라가면 북서릉 삼거리(헬기장 남쪽)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2분 거리가 바로 헬기장이다.
■ 중인동 코스
중인동은 전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등산기점이다. 등산코스는 크게 두 코스가 있다. 첫째는 중인동 종점에서 비단길을 경유하여 일단 수왕사로 내려가는 길과 만나는 상학능선 사거리 안부에 이른 다음, 무제봉~정상 북사면길을 경유하여 주능선 헬기장에 이르는 코스가 있다. 다음은 종점에서 출입통제소로 올라가 금선암~매봉 능선을 경유해 헬기장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중인동 주차장에서 오른쪽 길로 3분 거리인 청하서원을 지나 7~8분 더 들어서면 대나무 숲으로 에워싸인 금선암 대웅전 앞에 닿는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가 10분 올라가면 남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길을 밟는다. 이 지능선길을 타고 약 40분 올라서면 김제시와 경계인 북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정상 방면 북서릉 길을 따라 50분 거리에 이르면 금산사 방면 심원암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하산은 남쪽 정상 북사면길을 휘돌아 내린 곳인 무제봉을 지나 중인동으로 내려서면 된다.
교통
중인리 방면 : 전주시내 감수리 출발해 금암동 구분수대 앞을 경유하는 중인리행 88번, 88-1번, 88-2번 시내버스 이용.
구이 방면 : 전주시내 팔복동~전북대~중앙시장~전동~평화주공아파트 경유 상학행 70-1번 버스 이용.
숙박
모악산 입징료는 금산사 방면에서만 공원입장료 800원과 문화재관람료 1,800원을 합친 어른 2,600원(30인 이상 단체 2,500원), 청소년?군인 1,700원(1,200원), 어린이 1,000원(800원)씩 받는다. 금산사 주차료는 1,000원. 중인리와 구이 방면은 공원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