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명산안내

광양백운산

깔크막 2004. 9. 20. 15:09
또아리봉에서 바라본 낙조
이름 : 백운산
높이 : 1218
소재지: 전라남도 광양시 봉강면,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백두대간은 동해안 따라 뻗어 내리다 강원도 태백 피재에서 남서 향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의 내륙을 따라 남해안으로 달려간다.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호남정맥이 남해바다로 잠들기전 마지막 힘을 다해 밀어 올린 산으로, 호남정맥의 최고봉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는 백운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또아리봉(1127),도솔봉(1123)이, 동으로는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매봉(867)이. 남으로는 억불봉(962)을 거느리고 있는 큰 산맥을 이루고 있다. 백운산 아래 옥룡면은 삼면이 산줄기로 둘러싸인 큰 골짜기로 남쪽만 열려 있는 자루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골짜기를 불당골이라고 부를 만큼 불교 흔적이 많은 곳이다.


지리도참설과 풍수사상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도선국사가 37세부터 35년 동안 옥룡사(지금은 남아 있지 않음)에서 주로 기거하다, 72세에 이 절에서 입적하였다. 백운산 산행기점인 동동 마을 왼쪽 옥룡사 터가 있는 백계산(506m)에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동백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산에는 고로쇠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데, 예로부터 고로쇠나무에서 나온 수액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하여 경칩을 전후로 하여 많은 사람이 백운산을 찾아오고 있다.

'호남명산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양불태산  (0) 2004.09.20
고흥천등산  (0) 2004.09.20
화순천태산  (0) 2004.09.20
담양추월산  (0) 2004.09.20
2번째 산행예정++산성산++  (0) 200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