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리나무 가시가 무섭다. 실이라도 걸리면 절대 빠져 나갈 수 없다. 실거리나무다. 남쪽에서만 보았는데 우리 동네에서 보았다. 고개를 몇 번이나 갸우뚱하면서 맞는데 맞는데를 되뇌이며 산을 내려왔다. 바닷가를 따라 중부 이남에도 산다고 써 있었다. 꽃이 샛노랑에 붉은 꽃술이 매우 인상적인 꽃을 가지고 있는 나무로 덩굴성이다. 진즉부터 심고 싶어 씨를 받아왔으나 실패했는데 이제는 심을 수가 있겠다. 충분하게 열매를 가질 수 있을 정도의 덩굴나무이니 가을에 사부작사부작 가 봐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