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한마디 숲 이야기

산꼭대기에 말과 되가 있는 이유

깔크막 2012. 2. 10. 10:28

두승산(斗升山). 이름이 재미있는 산이지요. "말"과"되"는 흔히 곡식의 재는 도량인데, 산 꼭대기에 돌로 만든 "말"과 "되"가 있다고 하네요. 말은 1883년 나뭇꾼이 어디다 버려 흔적이 없지만 "되"는 뒤집어져 있데요. 가까운 정읍 고부에 낮으막한 높이인 444m가 오붓하고 호젓한 산길을 자랑 한다고 하네요. 내려오다 두승산성도 보고, 전봉준유적도 보고, 동학란의 시발점의 유적들이 즐비하네요. 산자락 모두가 천하 명당이라거 하는데 구경가야 하겠네요. 일요일날.....친구랑 셋이서....."사람"은 어디 간다고 했고 "이슬"은....신선이 논다는 유선사(遊仙寺)에 안개가 끼면 멋지다는데, 소문만큼 기대해도 될랑가 모르겠네요.

수탈이 너무 심하고 되를 속이는 일이 빈번해지고 그로 인해 싸움이 자주나자 통일된 도량을 산꼭대기에다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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