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한마디 숲 이야기

잡초를 정의한 순간

깔크막 2012. 2. 10. 08:22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비둘기가 일찌감치 콩을 수확해 가버린 공간에 풀을 매는데 석류풀 한련초 어저귀 쇠비름 비름 나팔꽃이 우점하고 있더군요. 한 가지 배웠습니다. 잡초의 정의를 말 입니다. 그날은 모든 풀들이 잡초였습니다. 콩을 재외하고 말 입니다. 땅을 파고 고르고 비닐을 치고 배추 100포기를 심고 무우 시금치 갓 등을 심었습니다. 간 밤에 내린 비 덕분에 발을 길게 뻩으니 허리 다리 팔 안 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오랫만에 깊은잠을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