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8-1에 위치한 산이다.
두륜산(703m)은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높고 낮은 연봉으로 이루어진 규모있는 산이다.
북서쪽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경관을 이루며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아 2~3시간 정도면 가련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개 암봉이 이룬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가련봉(703m)을 비롯해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 봉(469m), 연화봉(613m)의 8개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었다.
이 여덟 봉우리는 둥근 원형으로, 마치 거인이 남해를 향해 오른손을 모아 든 듯한 형상이다.오른 손을 가지런히 펴고 엄지를 집게손가락에 붙인 다음 손가락 끝을 당겨 오목하게 물을 받을 듯 만들면 영락없는 두륜산의 지세가 된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두륜산행은 여러 고승 대덕의 발자취를 뒤따라 적당히 땀을 흘리며 산봉을 오르면 되는 산행이라기보다는 유유자적한 소요에 가까운 행위가 된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산이기도 하다. 이른 봄은 지천으로 핀 동백, 여름에는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류가 가을에는 찬란한 단풍이 길손을 맞아준다.
교통/입장료
- 버스 이용 : 광주까지 가서 10~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해남행 버스를 갈아타면 된다.(96Km, 2시간 소요).
해남 버스 터미널에서 대흥사 입구행 군내버스가 06:30부터 20:00까지 운행된다 (12Km, 15분 소요). - 자가용 이용 : 해남읍에서 완도 방면 13번 국도를 따라간다. 해남 읍내를 벗어나면 왼쪽으로 대흥사 가는 806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이 지방도로로 가다 보면 신기리에서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806번 지방도로로 계속 가면 대흥사 집단시설지구와 주차장이 있다.
문화재관람료
- 어른 : 2500원
- 청소년/군인 : 1500원
- 어린이 : 1000원
주변관광지
윤선도고택, 녹우당, 대둔사
기타
두륜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61-533-0088)(해남군청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