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크막의 발효식품 효소 이야기

비트 효소 만들기

깔크막 2009. 9. 8. 10:44

비트 효소 만들기


비트는 명아주과의 재배하는 채소로 재배 목적에 따라 채소, 설탕원료, 조미료, 사료등으로 이용되는 쓸모가 많은 채소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근대는 비트를 잎을 이용 할 목적 또는 조미료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식물이다.

보통 채소로 재배하며 다육질의 굵은 뿌리를 이용하고 잎과 비슷하게 생긴 줄기에서 연녹색의 꽃이 모아피고 열매는 갈색이며 뿌리는 둥근모양이 대부분이나 원추형의 모양을 한 것도 있으며, 껍질은 암적색이거나 하얀색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잎이나 뿌리를 이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강화도 순무가 있는데 뿌리의 모양이 흡사하다.

영국이 설탕의 수출을 금지하자 나폴레옹이 재배를 적극 권장하기도 했고 설탕용으로 재배되는 설탕무는 세계 시장의 20%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료용이나 잎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재배하는 비트(근대)는 선사시대 이전부터 재배하였다고 한다.

비트는 우리나라에서는 대중화 되지 못한 특수채소이지만 서양에서는 샐러드에 포함되는 귀중한 채소로 리보플라빈, 철, 비타민A, C 칼륨, 나트륨,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일부 성분은 함유된 양이 다른 채소에 비하여 비교적 적게 들어 있으나 다른 성분과 조화를 이루며 우리 몸에서 흡수하여 활용하기가 쉬우며, 비트는 적혈구를 만들고 조혈작용, 혈액정화작용, 월경장애, 부종, 피부병, 어린이 발육, 골격형성, 치아를 단단하게 하고 가려움증에도 좋으며 즙으로 꾸준하게 마시면 적혈구와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고 헤모글로빈과 혈소판의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붉은 비트에는 철이 약간 들어 있는데 특별하게 적혈구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좋은 성질의 철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나트륨과 칼슘의 함유 비율이 칼슘의 용해성을 높혀 주기 때문에   가열한 음식을 다량 섭취하였을 때 몸 속에 축척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비트에 함유된 칼륨은 생리적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염소는 간장, 신장, 담낭을 유기적으로 정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당근과 함께 섭취하면 인과 황을 공급해 주고 칼륨과 알칼리 원소와 비타민A의 함량이 높아져 적혈구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효과가 있어 궁합이 좋은 식품의 조합이다.

보통 비트를 요리로 만들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비트를 고를 때에는 뿌리가 매끄럽고 잔뿌리가 없고 잎이 싱싱하고 흠집이 없는 뿌리를 고르되 중간 크기의 것이 좋으며 토막을 내어 절이거나 향신료나 소스를 만들고 조림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비트의 재배 방법으로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점질토양이 아닌 토심이 깊으며 부드러운 흙이 좋으며, 물을 적당하게 공급하면 매우 크게 자라며, 염분이나 산성기가 높은 흙에서도 적응력이 높아 재배가 잘 되나 붕소의 함량이 적은 흙은 성장이 더디고 뿌리에 검은 병반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잘 자라고 생장기간은 매우 다양하여 채소용 비트는 보통 8~10주 정도, 사료용은 30주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하더라도 뿌리만 많이 섭취하면 안 되고 잎과 뿌리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먹는 것이 좋으며 즙으로 만들어 음용 할 때는 소주잔으로 3/2 정도로 마시면 된다.

효소로 만들어 음용 할 때도 잎과 뿌리를 같이 사용하는데 잎의 양은 뿌리에 붙어 있는 정도가 알맞고 너무 크거나 작은 것이 아닌 중간 정도로 매끈하고 단단한 것을 골라야 좋은 효소를 만들 수 있다.

비트 뿌리만 이용하여 만든 효소나 즙은 몸에 너무 강하게 반응하게 되므로 처음 마실 때는 심하게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이것을 명현반응이라고 하므로 걱정하지 안 해도 되나 처음부터 정해진 양 정도를 음용하되 명현반응이 심하게 나타나면 그 양을 줄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처음 마실 때는 공복기를 피하고 양도 줄여 천천히 몸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3~4번 정도 마시다 양과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효소로 만들 때는 잎과 뿌리를 함께 쓰는데 잎은 묵은 잎과 황화된 잎은 잘라내고 잘 씻어 손으로 비틀어 3~4회 정도 잘라 주는 것이 재료를 저어 줄 때 편하고 뿌리는1~2cm로 앏게 썰거나 깍뚝 썰기를 한 다음에 큰 그릇에 담아두고 동양의 무게만큼 설탕을 첨가하여 잘 버무려 준 다음에  발효 항아리에 켜켜이 담은 다음에 상부로 올라 갈수록 약간의 설탕을 첨가하며 공기와 접촉되는 맨 상단은 설탕으로 덮어 2~3일이 지난 다음부터 저어주고 설탕이 완전하게 다 녹을 때까지 저어 준 다음에 재료가 상부로 떠오르지 못하게 눌러주어야 한다.

보통 3~6개월 정도 발효를 시킨 다음에 재료와 발효액을 분리하고 3~6개월 이상 재발효를 시키면 좋은 효소가 만들어 진다.

비트로만 만든 효소는 강하여 마시는데 조심을 해야 하므로 이때 다른 채소를 섞어 효소를 만들면 함유된 영양소가 풍부해지고 균형을 이루므로 당근과 비트를 4: 1, 당근: 사과: 비트를 2: 2: 1, 당근: 비트: 시금치를 3: 1: 1의 비율로 혼합효소를 만들어 음용하면 효소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면역기능과 치료효과를 높일 수가 있다.

효소가 몸에 좋다고 하더라도 만드는 과정에서 깨끗하게 살균하지 않은 용기나 칼, 도마를 사용하였을 때는 오염을 피 할 수가 없으므로 철저하게 소독을 한 후에 사용해야하고 발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오염되거나 초파리가 침범하여 애써 만든 효소를 망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하게 조심해야하고 특히 장마철에 야외에서 발효를 시킬 때는 뚜껑을 한지로 봉 할 때도 철저하게 하고 뚜껑 밖으로 한지가 나와서도 안 되고 발효 옹기의 외부도  항상 깨끗하고 습기가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깔크막의 발효식품 효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쇠비름 효소 만들기  (0) 2009.10.01
무 효소 만들기   (0) 2009.09.10
인동 효소 만들기  (0) 2009.08.29
야채 혼합 효소 만들기  (0) 2009.08.20
오이 효소 만들기  (0)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