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우리동네 이야기

우리동네 이야기 몽한각(夢漢閣)

깔크막 2009. 6. 3. 11:15

 

몽한각(潭陽 夢漢閣) 은 대덕면 매산리에 있으며 정면5칸 측면2칸으로 팔작지붕이며 조선 인조1803년에 지방문화제 54호로 1974년에 지정하고 보호하고 있으며, 이 건물은 이서(李緖)의 재실(齋室)이고

담양 유종헌 가옥(潭陽 柳宗憲 家屋)

이서는 태종의 고손이며 양녕대군의 증손으로 중종 2년(1507) 이과(李顆)의 옥사(獄死)로 인하여 전라도 창평으로 유배되었다가 그 후 14년동안 귀향살이 끝에 풀렸으나,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이 곳 담양군 대덕면에서 일생을 마쳤다. 유배시절 그의 시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두현운산장, 한창세월다, 금명금야몽, 비도한강파 (斗縣雲山壯, 寒窓歲月多, 今明今夜夢, 飛渡漢江波)


몽한각은 양녕대군의 후손들인 당시 담양부사 이동야(李東野)와 창평현령 이훈휘(李薰徽) 등이 이

지방에서 관직을 보내면서오랫동안 이서공(李緖公)의 재실(齋室)이 없음을 알고 순조 3년(1803)에

현재의 몽한각(夢漢閣)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건물은 남서향으로 자리잡고 두 단의 높은 축대를 쌓고두벌대의 기단 위에 세웠으며,정면 5칸,

측면 2칸에 전후좌우(前後左右) 반퇴(半退)집으로 쪽마루를 사방에 돌린 아주 특이한 형식을 하고

으며, 1916년 중수하였고, 1979년 지붕번와 보수를 했으며, 몽한각의 건축적 특색은 양쪽 익칸(翼間)전면부에서 보이는 퇴칸의 처리이다.

즉 일반적으로 이러한 형식의 건물에서 보이는 외목도리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자료는 담양군청 발췌)

 

**  낙지가(樂志歌)는 조선 시대 이서(李緖 : 1484∼)가 지은 시로가사문학의 시초로 보고 있으며,

원본은 몽한영고에 수록되어 있다.

부귀영화를 버리고 자연 속에서 욕심없는 삶을 살고자했던 정서를 담아서 표출한 가사가 낙지가이다.

이서는 벼슬과 부귀영화를 버리고 자연 속에서 죽림처사로 살았던 중국의 중장통(仲長統)을 흠모하고

닮고자 했으며 실제로 몽(夢)처럼 자연속에서 일체가 되어 살고자 했으며 가사가 벼슬과 진흙탕 격인

정치 싸움에서희생양이 되어 죄인으로 귀양을 온 이곳에서 자연인의 삶과 자신의 마음을 표현 했으며 

이서의 낙지가를 필두로 송순 임억령 정철 김성원등 에게 영향을 주어 기라성 같은 가사문학이 탄생하게 되었고 담양군 남면에 가사문학관이 광주호와 무등산 자락에 있다.(낙지가 원본은 생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