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숲 이야기

이번에는 참나무숲이 위험하다!!!!.

깔크막 2005. 12. 14. 12:41

참나무시들음병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 지지는 못 했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 발병한 토착병원체인 광릉긴나무좀이 병원균을 퍼뜨리는 매개충 역활을 하는 것으로 성충의 길이는 4mm안팍으로 암컥의 등에 5~11개의 균낭을 갖고 있다.

참나무는 병원균의 공격을 받으면 수분이동 통로인 물관이 막히면서 말라죽고 주요 피해는 신갈나무가 주로 피해를 입고 있으나 갈참나무도 피해를 받은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피해를 받으면 5월경에 잎이 변하기 시작하여 7~9월에는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하게 된다.

참나무시들음병은 소나무의 재선충 만큼이나 방제가 어렵고 나무를 완전히 잘라 훈증처리하지 않으면 확산방제가 어렵다고 경기도 산림연구소는 말했다.

발병원인에 대하여는 우리나라의 기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으며 광릉긴나무좀이 지구의 온난화로 생장환경이 맞지않아 활동하지 못했으나 온도상승으로 활동을 시작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있으면서 특정지역에서 시작하여 감염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산림전문가들은 말했다.

현재 이 병으로 피해지역이 확인 된 곳이 21개 지역으로 강원도 고성,충북 재천, 충북 영동, 이 올해 발생지역으로 추가 되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지역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여 보안대책과 피해방제가 시급한 상태이지만 아직은 인력부족과 방제방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피해확산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전국에서 피해가 큰 곳으로는 경기도 가평,남양주군등으로 135개 지점에서 약 1200그루정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1988년 소나무재선충이 1990년중반까지는 해마다 100여그루 정도씩 피해를 낸 점을 보면 참나무시들음병도 초기에는 피해가 미약하겠으나 본격적인 확산이 시작되면 피해는 클 것으로 본다.

우리 산에 생육 중인 참나무와 소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와 26%를 차지하고 있는데 피해가 더 커진다면 심각한 일로 변하지 않을까?.

우리민족은 소나무와 참나무가 정서적으로 끼친 큰 영향 아래에서 살아왔는데, 만약 그들이 우리 곁에서 살아진다면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또 우리 산림은 어떤 형태로 변 할까?.

도토리를 주요 먹이로 살아 온 동물이나 새를 우리 산에서 볼 수는 있는 것일까?.

빠른 시일 안에 정부와 학자들의 노력으로 우리 땅에서 소나무재선충과 참나무시들음병이 살아져 우리 산이 사철 아름다움을 뽐 냈으면 하는 기원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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