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서 씨앗이 열리지 않고 별도로 씨방 줄기를 올려 씨앗을 맺는다고 야생초 편지에서 본 기억이 나서 가만히 살펴보니 꽃핀 흔적이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
하얀 종이컵속에 넣어 두었더니 주기적으로 딱 딱하는 소리가 나면서 씨앗이 멀리뛰기를 하고
씨를 퍼트리는 방법도 한꺼번에 모두 쏟아내지 않고 하나씩 튕겨서 멀리 보내는 작전도 대를 이을 후손을 이 땅이 아닌 멀리있는 땅으로 보내는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세개의 씨주머니가 차례대로 씨앗을 튕겨 내는데, 한개의 씨 주머니에서 씨앗이 모두 튕겨져 나오는 시간은 약 4시간정도 소요 됩니다..
튕겨 나가는 힘은 씨앗을 감싸고 있는 씨 주머니가 팽팽하게 줄어들면서 동글동글한 씨가 압력에의해 하나씩 튕겨져 나가고, 다 내보낸 씨주머니는 납작하게 변합니다..
씨앗의 탈출시간은 씨방의 수분함량에 의한 영향이 큰 듯으로 보이며, 마지막 주머니는 한시간만에 씨를 다 내 보내고 맙니다.
씨주머니를 만져보니 수분이 다 빠져나가 아주 단단한데 비해 씨방줄기는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아주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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