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식구얼굴보여주기

우생마사(牛生馬死)

깔크막 2014. 3. 3. 16:40

우생마사(牛生馬死)

며칠 전 안철수 의원이 이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창당의 당위성을 설명해서 더 많은 사람이 알게되었을 것으로안다.
"牛生馬死" 직역하면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고 뜻으로 해석 할 수가 있는데, 갑오년(甲午年) 새해 벽두에 인터넷을
달굴 정도로 회자되고 있는 사자성어이다.
소는 평소에도 우직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동물이며, 말은 빠르고 힘차고 생동감 있는 동물이다.
우리들 중에서도 소를 닮은 우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처럼 민첩하고 활동적인 사람도 있다.
같은 조건에서도 일하는 성격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나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결과는 같다.
그런데 조건을 달리하여 어떤 일을 주었을 때 소는 많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일을 진행하지만, 말은 느낌데로 재빠르게
일을 추진하게된다.
때로는 일의 결과도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물에 빠졌을 때 소나 말은 모두 헤엄에 능숙하여 뭍으로 나온다.
그러나 조건을 달리 하였을 때 즉 거센 급류가 흐르는 강이라는 조건을 주었을 때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
소의 성격은 평소에도 자신을 믿고 우직하고 차분하여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면서도 조건에 맞게 자신의 체력을 안배하며
아주 조금씩 강변으로 헤엄을 치지만, 말은 자신만 믿고 자신의 생각데로 힘차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헤엄을
치다보면 급류를 이기지 못하고 체력이 고갈되어 익사하고 만다.
우생마사(牛生馬死).....물론 정답은 없다라고 본다.
그러나 일을 하다 보면 일이 뜻한데로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어떤 날은 일이 아무리 애써도 점점 꼬이기만하고
도저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상황 일수록 일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소와 같은 지혜를 배워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