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크막 2012. 3. 2. 08:44

"민들레 홀씨" 없다". 사람들은 알면서도 "민들레 홀씨"라고 한다. 민들레 홀씨라는 종자는 우산처럼 펼치고 여행을 하기 위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선택했을 뿐이다.
조금있으면 사람들은 버드나무가 "꽃가루"를 날려 알러지가 생긴다고 호들갑을 떤다. 버드나무도 민들레처럼 멋지지는 못해도 솜털 같은 깃털을 달고 종자여행을 할 뿐인데.....,
알러지를 일으킨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멀리 종자여행도 가지 못한체 솜털을 서로 부여잡고 억울함에 몸부림치며 땅바닥을 구를 것이다.

어쩌다 아스팔트 틈새나 하수구 음습한 곳으로 굴러라도 들어가면 싹은 냈어도 울고 싶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