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깔크막의 숲 이야기

[스크랩] 솔 숲을 돌아 참나무 숲을 가다보면 불태산 꼭대기가 있드라!.

깔크막 2009. 4. 24. 09:11

주말과 주일이 다른 분과는 다른 관계로 어떤 날은 따분한 날이 되기가 쉽다.훌훌 털지 않으면

방에서 생쑈(?)를 하다가 지루하면 동네를 한바퀴를 돈다.

아침부터 생쑈(?)를 하기가 아까워 주섬주섬 보따리를 챙겨 철신을 신고 가장 가까운 산인

불태산을 휘적휘적 둘러 볼 요량으로 한재골을 향했다.

아무도 없는 산행길에서 뒤도 여유있게 돌아보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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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뾰쪽한 산이 삼인산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무등산, 그림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어등산이

서 쪽에 방장산이 북 쪽에  동 쪽에 보이는 산이 가깝게는 병풍산 좀 멀리는 추월산 더 멀리는

 회문산이 보이는 것 같았다. 시원하게 툭 터진 710m 바위에 앉아 고구마 한개와 우유 한잔으로

 점심을 먹고 있노라니 오랫만에 신선이 된 기분이 들렀고 혼자만의 여유를 마음껏 즐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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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코 앞에 펼쳐진 전원의 모습이 눈 가득하게 들어왔다. 먼 곳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보니

더 아름다운 바로 코 앞을 못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네 사는 인생과 비슷 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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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다핀 꽃 한송이가 발 밑에 밟히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나기을 완벽하게 준비한 꽃망울에서 힘찬 내년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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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 일을 다한 열매의 흔적에서 한 해를 뒤 돌아 보는 지혜를 배웠다.

출처 : 숲과문화학교
글쓴이 : 송천(松泉)박진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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