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뱅이

 

"~~뱅이"라는 말의 뜻은 어떤 성질이나 습관 모양등을  가진 사람을 낮게 부르는 말이며,

남자들이 흔히 고생을 많이 했다는 표현으로" x뺑이 쳤다" 라고도 말 한다.

"뽀리" 는 보리에서 왔다고 하는데, 보리와 같이 자라면서 성숙기가 빨라 보리의 자람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뽑아도 잘 뽑아지지 않아서 보리농사를 짓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x뺑이를

칠 수 밖에 없다.

원래의 이름은 보리보다 못 한 것이라는 뜻으로 "보리뱅이"라고 불렀는데, 나중에 "뽀리뱅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이른 봄에 나물로도 먹었던 식물이며, 지금이야 잡초로 취급 받아서 눈에 띠지 않지만 옛날 배고픈 시절에는 냉이와 함께 훌륭한 구황식물로 우리를 살렸던 식물이다.

비록 알곡식인 "보리"보다는 못 하지만 그래도 보리밥에 어쩌면 잘 어울려 "뽀리뱅이"가 되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