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크막 2005. 12. 10. 13:16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내에 있는 수령 350년쯤 된 느티나무.
지정번호

광주 기념물 제19호

 

지정연도 1994년 2월 18일
소장 사유
소재지 광주 동구 학동 8번지
시대 조선시대
크기 높이 약 20m
분류 식물

1994년 2월 18일 광주광역시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약 20m, 둘레 6m 정도의 느티나무로, 그 옆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신익전()의 선정비 〈천년완골석비()〉와 함께 지정되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있는 곳은 옛날 한양에서 광주를 지나 화순으로 통하던 큰 길목으로 주변에는 논밭과 작은 샘이 많은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나무의 크기나 역사적 유래로 미루어 보아 이 느티나무는 약 300년에서 350년쯤 전에 심은 것이 지금까지 자란 것으로 보인다. 중간에 약간의 손실이 있었으나 치유된 후 보호 조치가 되어 보존 상태는 아주 양호하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옛날부터 신목() 또는 당산목()으로 보호를 받았다. 또, 정자목()이라 하여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로 이용되기도 하고, 도로·하천 제방에 심어 도로표지나 수해방지·자연녹지·환경조성용 수목으로 큰 몫을 하였다.

광주의 지명 가운데는 동림, 덕림, 유림, 양림, 신림, 운림 등 숲과 관련된 지명들이 많다. 이러한 지명만 보더라도 광주에는 수백 년 된 나무들과 숲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는데, 임동에서 금남로, 남동을 거쳐 화순으로 통하는 길가에도 큰 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70년대 도시개발 과정에서 많은 숲과 나무가 없어져서 그 역사성과 풍토성은 상실되었다.

 

 

신익전 [, 1605~1660]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 평산()
동강()
별칭 자 여만()
주요저서 《동강유집()》 《밀양지()》

본관 평산(). 자 여만(). 호 동강(). 김상헌()의 문인으로, 1636년(인조 14) 별시문과에 급제하고, 이 해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광주목사(使)를 지냈다. 효종 때 호조 ·예조 ·병조의 참판 등을 지내면서 춘추관동지사()로 《인조실록()》 편찬에 참여, 뒤에 한성부우윤과 좌윤을 역임하고, 도승지()를 지냈다. 역학()에 능통하였고, 필법과 문장에 뛰어났다. 저서에 《동강유집()》 《밀양지()》가 있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소속된 종합병원.
설립연도 1910년
구분 대학병원
소재지 광주광역시
설립목적 지역의 보건향상 및 우수한 의료인력 배출
주요활동 교수, 학생들의 연구 및 실습, 환자의 진료 등
규모 756 병상, 1184명의 직원

1910년 9월 광주 자혜의원()으로 개원하여, 1925년 4월 도립 광주의원으로 개칭되었다. 1945년 12월 광주의학전문학교가 설립됨에 따라 광주의학전문학교 부속병원으로 개편되었고, 1952년 4월 전남대학교가 설립되면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편되었다. 1988년 3월 명칭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전남대학교병원으로 바꾸었다. 현재 756병상에 1184명의 직원이 종사하면서 지역주민의 보건향상과 질병의 진료 ·치료 ·예방에 힘쓰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학1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