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상왕봉 산행
백암산 상왕봉 산행을 위해서 국립박물관 주차장에서 만나 순창 구암사로 향했다.
출발 하자마자 빗소리가 커져 걱정하면서도 일단 목적지까지는 가보아야 한다는
한다는 회원들의 성화로 구암사에 도착 했을 때에는 와! 아아! 하는 탄성이 입구에서
부터 자연스럽게 나오고 말았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단풍색을 종류로 보면 몇 종류가 안 되겠지만 이기회에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라면서 정답은 8색나 되니까?.(내 생각)
상왕봉을 향해서 오르는 도중 도집봉 정상에서 새차게 쏱아지는 빗줄기를 피해
커다란 참나무 아래에서 진퇴를 결정 해야 했다.
한 발 앞서 간 박순철씨 일행은 이미 상왕봉 가까이 가버려서 하산 한다면 합류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휴대폰!...그것 참 좋은 것이었다.
박사장 일행은 상왕봉을 거쳐 내장산의 신선봉을 거쳐 내장산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하산을 결정 할 수 밖에 없었다.
타는 듯한 아름다움으로 채색되어 가는 단풍을 눈 속에 가득 담기도 전에 아쉬움을
남기면서 자위하듯 만약 해가 뜨면 그래도 단풍은 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게 담아져 있었다.
그래!. 산림박물관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내장산의 신성봉을 대안으로
생각하면서 춥지만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주사장 내외분이 싸 오신 김밥은 우리들의 미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고 진사장의
강원도 감자떡은 탄성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
머릿고기를 주문했으나 정해진 시간까지 배달이 되지 않아 취소하였다며 못 내
아쉬워하는 정홍숙여사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모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칼칼한 손 맛을 뽑내는 이사장 내외분의 김치맛과 다른일로 인해서 목포에서
왔다면서 몹시 피곤해 하면서도 함께하는 즐거움 때문에 왔다면서 맛 있는 막걸리가
생각 난다고 하자 술도 못 먹는 박회장은 배낭에서 주섬주섬 깡통맥주를 꺼내면서
비를 맞아 춥다는 여수 댁에게 뜨거운 물 한 잔을 권하는 모습에서 나 보다는 우리를
중시해가는 부부들만의 쫀득쫀득한 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채 점심을 다 먹기도 전에 우리는 또 다시 비 설거지를 해야만 했으나 담양온천에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서 하루의 피곤을 쏱아 내어 버렸다.
담양의 죽녹원에서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각설이의엿 파는 소리와 노래자
랑하는 면민의 노랫소리에 쓴 소주 한 잔으로창평에서 국밥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고 헤어졌으나 여수와 전주까지 혹은 광주까지 잘 도착 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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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전주에서 함께하기 위해서 멀리 와 주신 회원의 열의에 늘 감사하면서